제402화 그녀가 죽어서는 안돼
- 나는 끝내 내 마음속에서 입지적인 인물인 방지환과 함께 그림을 그리지 못하고 그에게 설명해줄 틈도 없이 다급히 연회장을 빠져 나왔다.
- 모난희가 진짜로 죽는다면 나와 주동욱은 영원히 한 사람의 생명을 사이에 두고 서로를 사랑해야 했고, 그것은 마치 아물지 않는 상처처럼 가시가 되어 시시각각 우리의 마음을 아프게 찌를 것이다.
- 나를 데리러 온 주동욱은 어두운 표정으로 넋을 놓고 있는 나를 보더니 내 어깨를 다독이며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