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53화 결혼 전 우울증
- 나는 머리가 지끈거렸다. 총은 또 어디서 난 거야? 전에 주동욱의 옷을 들춰봤을 때 분명히 총 같은 건 없었다.
- 의사는 식은땀을 닦으며 조심스럽게 말했다.
- “선생님, 진정하세요. 검사종목이 너무 많아서 제가 자세히 살펴보는 중이었습니다. 사모님은 빈혈기 빼고 딱히 문제되는 곳이 없습니다. 그리고 검사종목이 많은 건 선생님이 요구해서 해드린 것이지 절대로 저희가 돈 벌기 위해서 추가한 것이 아닙니다. 이의 있으시면 제가 재무실에 얘기해서 진료비 절반을 돌려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