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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9화 숨도 못 쉴 정도로 절망스럽게 만들어 줄 거야

  • “언니 많이 무섭구나? 걱정하지 마. 천천히 느끼게 해줄게. 그러면 언니는 버림받아 불쌍한 인간이 될 테고 나는 인기 많고 대단한 신파 화가 연미라로 될 테니. 물론 소씨 그룹의 대표 사모님도 되겠지? 아쉽게도 송문걸의 집안사람들이 너무 드세. 친 어머니에 계모까지 한가득이니 좀 귀찮더라고. 안 그러면 송문걸에게 시집을 갔을 텐데 말이야.”
  • 연미라는 자신감에 차 있었다. 자신이 원하는 대로 결혼할 수 있을 거라는 자신이 있는 듯했다. 나는 그녀가 무슨 자신감이 이러는지 알지 못했지만 적어도 주동욱만은 그녀를 좋아하지 않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주동욱은 연미라의 얘기가 나올 때마다 관심이 전혀 없었으니까.
  • 그러나 무섭기도 했다. 연미라는 각종 방법으로 나를 괴롭혔으니 말이다. 그녀는 자신에게 짓밟힌 내가 얼마나 불쌍한지 보는 것을 좋아했다. 이렇게 한다면 그녀가 예전에 나한테 느꼈던 열등감을 해소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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