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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1화 남의 이야기

  • “내가 널 신경 쓰지 않으면 할머니 뜻을 거스르고 우리의 혼사를 허락해달라고 했겠어?”
  • 소국진은 코웃음 쳤다.
  • 나는 더 이상 엿듣지 않기로 마음먹었다. 그들이 잘 살든 말든 끼어들고 싶지 않았다. 일어서다가 발이 저려서 하마터면 땅에 넘어질 뻔한 나는 ‘아이고’하고 비명을 지르며 나무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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