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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41화 진퇴양난

  • “고마워요, 엄마!”
  • 나는 박스를 열고 심드렁하게 쳐다보았다. 디자인이 예쁜 핑크색 치마였는데 색갈이 지나치게 핑크톤이었다. 어렸을 때 핑크색을 가장 좋아했던 기억이 있지만 지금 나는 이미 어른이 되었다.
  • “마음에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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