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36화 저주받은 사랑
- “이게 무슨 막장 같은 스토리야? 최연, 너는 무슨 저주를 받은 것처럼 이렇게 많은 일이 일어나? 세상에, 내가 아는 그 많은 사람들이 평생 겪은 일을 다 더해도 너한테서 일어난 일보다 적어.”
- 장미는 콩이를 안고 내 앞을 서성이며 초조해했다. 내가 이불을 끌어안고 아무 말 없이 멍하니 있는 것을 본 장미는 한숨을 쉬며 아이를 내 품에 안겨주었다.
- “자, 조카나 안고 있어. 어차피 일은 일어났으니 우리가 할 일은 자포자기하는 게 아니라 문제를 해결하는 거야. 내 말이 맞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