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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7화 이 남자는 너무 익숙해

  • 그러나 그 한의사의 말이 다 틀린 건 아니었다. 한잠 자고 일어나서 내 몸은 정말 많이 좋아졌다. 피를 그렇게 많이 토했지만, 몸이 허약해지기는커녕 오히려 정신이 맑아져 길을 걸을 때도 예전처럼 바람이 불면 날려갈 듯이 비틀거리는 일도 없었다.
  • 지금 내가 사는 집은 어떻게 된 건지 한바탕 큰비가 쏟아진 뒤에 갑자기 비가 새기 시작했다. 정은별은 지붕을 손질하려고 사람을 찾으러 나갔다. 나는 혼자 휠체어를 끌고 밖에 나가서 돌아다녔다. 정은별은 나가기 전에 나더러 절대 마음대로 혼자 나가지 말고 나가려면 꼭 장여휘를 데리고 나가라고 신신당부했다.
  • 나는 어린애도 아니고 그렇게 많은 시각장애인도 살아가는 세상에서 왜 혼자 안 되지? 정은별은 내가 별로 신경 쓰지 않는 모습을 보고 아예 장여휘를 데려왔다. 나는 어쩔 수 없이 장여휘한테 두 손을 펼쳐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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