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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9화 주동욱에게 빠지다

  • 그의 손에 이끌려 도착한 곳은 생각 밖으로 식탁 앞이었다. 나는 멍한 표정으로 식탁에 한가득 차려진 음식들을 바라보았다. 동화 속에 들어온 듯한 스위트 룸 내부는 핑크색 커튼을 비롯해 핑크색 카펫, 핑크색 테이블보, 핑크색 벽지 등 온통 핑크색으로 화려하게 장식되어 있었고 바닥에는 장미꽃잎들이 한가득 뿌려져 있었다.
  • 침실로 들어간 주동욱은 핑크색 슈트를 갈아입고 나왔다. 여성스러운 색상이었지만 그가 입으니 전혀 이질감이 들지 않았다. 세 번째 단추까지만 잠그고 무심한 듯 넥타이를 풀어 헤친 그가 섹시한 미소를 지으며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 나는 입안에 군침이 돌 정도로 매력적인 남자를 여태 한 번도 본 적이 없었다. 그런데 지금의 주동욱에게서 그런 충동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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