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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5화 넌 멀쩡히 살아있잖아

  • 최씨 가문의 일은 주영광을 귀찮게 하지 말고 역시 나 스스로 처리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았다. 게다가 나는 최민현을 잘 알고 있었다. 만약 오늘 나를 만나지 못하면 그녀는 틀림없이 문밖에서 데굴데굴 구르며 끝까지 소란을 피울 것이다. 여기는 고급 병실이고 많은 환자가 있다. 그들에게 어찌 볼썽사나운 꼴을 보여 줄 수 있겠는가?
  • 곧 문이 열리며 최민현이 앞장서서 기세 사납게 달려들어 와 내 멱살을 잡고 으르렁거렸다.
  • “최연, 말해. 미라는 어디 갔어? 걔는 도대체 살아 있는 거야? 빨리 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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