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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95화 그림은 말을 할 수 있어요

  • 안리사 대사는 연미라의 말을 듣고 미간을 찌푸린 채로 나를 힐끗 돌아보았다. 순간 나는 마음이 철렁했다. 연미라가 안리사 대사의 앞에서까지 나를 비난할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던 것이다.
  • “대사님…”
  • 내가 뭐라고 말할 때, 연미라는 내 말을 자르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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