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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7화 그 여자는 내연녀 팔자야

  • 2년의 세월이면 개나 고양이를 길러도 정이 들었을 텐데 나를 보는 그의 눈빛에는 경멸과 조롱을 빼고 전혀 다른 감정이 없었다.
  • 나는 이혼 합의서를 펼쳤다. 거기에는 이혼할 때 내가 맨몸으로 나가야 한다는 내용이 분명하게 적혀 있었다. 이유는 아주 간단했다. 내가 결혼 중에 바람을 피웠기 때문에, 그것도 아주 많은 남자와 바람을 피웠기 때문이었다. 거기에 사진 한 묶음이 첨부되어 있었는데 모두 내가 남자들을 만나는 장면이었고 그 사진 속에 송문걸과 안재민의 모습도 있었다. 이 사진들을 보는 순간 내 모든 이성은 거의 사라졌다.
  • 소국진이 도대체 얼마나 파렴치하면 이런 조목까지 거리낌 없이 적어넣을 수 있을까. 나는 헤헤 웃었다. 그런데 그 소리가 너무 이상해서 나 자신도 야릇한 느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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