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5화 간통 현장
- 나는 몇 초 지난 뒤에야 장미의 말에 반응했다.
- 내가 도대체 뭘 한 거지? 주동욱은 내 생일을 기억하고, 나에게 아침밥을 지어 주고, 내가 괴로울 때 멀리까지 가서 달콤한 막대 사탕도 사다 주었는데 나는 그의 생일이 언제인지 관심조차 없었잖아.
- 어제 주동욱은 오늘 파티가 있다면서 신비하면서도 은근히 기대하는 표정을 지었다. 그때 나는 그 표정을 봤지만, 별로 생각하지 않고 그냥 그가 오랜 친구를 만나고 싶어 그러는 줄로만 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