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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8화 우리는 버려지고 잊힐 거야

  • 나는 백사장에 털썩 무릎을 꿇고 두 사람에게 애원했다.
  • “제발 이 사람을 구해 주세요. 저는 배를 타지 않아도 돼요. 이 사람만 태워 주세요. 제발 은혜를 베풀어 주세요. 이 사람은 가문이 대단해서 살려만 주면 당신들에게 돈을 얼마든지 주고 많은 이득도 줄 수 있어요.”
  • “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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