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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99화 트라우마는 계속된다

  • 장여휘는 걸음을 멈추고 고개를 돌려 나를 쳐다보며 미간을 찌푸리고 물었다.
  • “지금도 그거 고민하고 있어요? 이건 당신답지 않은데요. 난 줄곧 당신은 가족의 정을 갈망하는 사람인 줄 알았어요. 아버지가 생겼는데 좋지 않아요?”
  • 장여휘는 나와 관계가 꽤 괜찮은 친구였고 그의 분석은 아주 정확했다. 나는 확실히 가족의 정을 갈망했고 누군가 나를 관심해 주기를 바랐다. 하지만 신기한 건 내가 장일우의 딸이라는 건 도무지 받아들일 수 없었고 마음이 불편했다. 설마 장씨 가문 아가씨라는 타이틀이 너무 과분해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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