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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9화 악, 변태야!

  • 나는 눈을 가늘게 떴다. 소국진은 거의 항상 이성적이었다. 연미라를 마주칠 때만 제외하고 말이다. 조금 전 카페에서만 해도 이성적이고 멀쩡했는데 어느새 또 제정신이 아니게 된 것 같았다.
  • 나는 차창 너머로 뒷좌석을 바라보았다. 역시나 연미라가 앉아있었다. 느긋하면서도 우아함을 잊지 않는 그녀는 소국진의 외투를 걸친 채로 내게 손을 흔들고 있었다. 웃고 있는 연미라의 표정에서는 자랑스러움을 감출 수 없었다.
  • “언니, 미안해. 다 내 잘못이야. 내가 언니랑 국진 오빠를 이혼까지 하게 만들었어. 그럴 수만 있다면 나도 떠나고 싶은데 내 아이를 아빠 없는 아이로 만들자니 발이 떨어지지 않아. 언니도 엄마 없이 자랐으니 알지? 아이에게 가족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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