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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9화 돌 같은 연미라

  • 길가에 서 있던 나는 그 소리를 듣고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지금이 어느 땐데 혼자 밖으로 나와서 광고판 문제로 사람과 싸우다니. 스스로 화를 자초하는구먼.
  • “남자들이라면 사족을 못 쓴다는 연미라구먼!”
  • “그게 다 뭐라고 그래? 이 년 때문에 형제들이 원수로 돌아섰다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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