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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1화 나도 모르는 나의 것

  • 주동욱은 내 앞에 손을 내밀었다.
  • “불어 주면 밥해 줄게.”
  • 나는 고분고분 빨간 입술을 벌리고 가볍게 몇 번 불다가 그가 손을 거둘 기미가 없는 것을 보고 아예 혀끝으로 살살 핥았다. 침은 소독할 수 있다고 하니까 이러면 괜찮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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