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04화 그녀를 해치는 건 나를 해치는 거예요
- “나를 위해서라고?”
- 주동욱은 표정을 흐렸다.
- “역시 엄마가 최연을 숨겼네요. 이렇게 하면 나를 막을 수 있을 것 같아요? 나는 이번 생에 죽더라도 다른 여자와 결혼하지 않을 거예요. 엄마는 누가 좋으면 누구와 결혼하세요. 형이 그때 양보한 건 형이 좋아하는 여자가 다른 사람에게 시집갔기 때문이에요. 나는 절대 양보하지 않을 거예요. 내가 그녀밖에 모르듯이 그 멍청한 여자도 오직 나밖에 몰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