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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25화 어색한 예비 시어머니

  • 나는 집으로 돌아와 어두컴컴해질 때까지 잠을 잤다. 눈을 떠 보니 여섯 시가 넘었다. 하룻밤을 못자고 이렇게 많이 잤는데도 홀가분하지 않고 오히려 어지러웠다.
  • 거실에서 주동욱이 누군가와 대화하는 소리가 들렸다. 어렴풋이 여자 소리가 들려서 자세히 들어보니 뜻밖에도 손가혜의 목소리였다.
  • 손가혜가 여기 왜 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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