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52화 제 아버지는 누구죠?
- 장여휘는 나보다도 더 흥분한 것 같았다. 갑자기 급하게 브레이크를 밟더니 그의 차가 크게 S자를 그리며 방향을 틀었다. 듣기 싫은 타이어 마찰 소리가 울려 퍼지고 그가 차를 길가에 세웠다. 속도가 너무 빨랐기에 그의 차는 길가에 주차가 되어 있던 현대 차를 박아버리고 말았다.
- 장여휘는 곧바로 의자에서 펄쩍 뛰다가 머리를 차 지붕에 부딪히고 말았다. 아픈 나머지 미간을 찌푸리던 그가 다시 자리에 앉더니 다급하게 물었다.
- “그러니까, 당신이 최제욱의 딸이 아니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