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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6화 오늘부터 전투기가 되다

  • 나는 마음이 따뜻해졌다. 이럴 때 친구가 있어서 참 편한 것 같았다. 오랜 세월 살던 최씨 가문에 들어서자 많은 하객이 와 있었다. 최씨 가문은 A시티에서 그렇게 큰 가문은 아니지만 그래도 약간 명성이 있었다. 그래서 그런지 사업상의 파트너뿐만 아니라 젊고 유능한 인물들도 많았다.
  • 약간 최씨 가문에서 공주에게 사윗감을 물색해주는 느낌이 들면서 나는 어지럼증이 났다. 걸어서 들어가는데 자꾸 많은 사람의 시선이 나에게 쏠리는 것 같아서 나는 갑자기 머뭇거렸다. 나는 사실 초점이 되어 사람들의 시선을 끄는 것에 영 적응이 안 된다. 아마도 뼛속으로부터 자신감이 부족하고 또 항상 누군가에게 눌려서 살아서 그런 것 같았다.
  • 그나마 비즈니스계에서 몇 년간 경험을 쌓은 적이 있었기 때문에 나는 아무리 겁이 나도 겉으로는 드러내지 않았다. 몇 군데를 향해 인사차 가볍게 고개를 끄덕인 나는 계단 쪽에 서 있는 최제욱과 안연홍, 그리고 최청아를 보았다. 세 식구는 환하게 웃고 있었고 최청아는 최제욱의 손을 잡고 유난히 밝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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