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01화 장일우의 협박
- “우리 엄마 진짜 이상해, 연미라한테 왜 그렇게 잘해주는 거야. 나랑 가깝게 지내야 하는 거 아냐? 이렇게 오랫동안 보지 못했다고 딸인 나를 점점 더 낯설어하는 것도 부족해서 앙숙을 찾아와서 연미라한테 뭐든 해주잖아. 연미라는 계단만 있으면 달에도 올라갈 그런 인간이란 말야.”
- “엄마도 결국 연미라의 매력을 버티지 못하고 넘어간 걸까. 나 너무 힘들어. 연미라는 구미호가 환생한 게 아닌지 몰라. 일부러 내 주변에서 중요한 사람들을 현혹하고 이제는 엄마까지 푹 빠지게 만들었어.”
- 주동욱의 물음에 나는 둑이 터진 것처럼 모든 억울함을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