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45화 수양딸이 되다
- 모난희를 본 주동욱이 이마를 찌푸리고 불만이 가득한 표정을 지었다. 나는 그의 팔을 살짝 잡아당겼다. 내 뜻을 알아차린 주동욱은 다시 얼굴을 펴고 나를 가리키며 손가혜와 주태훈에게 말했다.
- “아빠, 엄마, 이쪽은 최연 씨예요. 다 아는 사이이긴 해도 정식으로 소개할게요. 제가 최연 씨를 2년 동안 쫓아다녀서 겨우 제 여자친구로 만들었거든요. 물론 결혼을 전제로 하는 여자친구요.”
- “아줌마, 아저씨, 안녕하세요. 초면은 아니지만, 그래도 제 약간의 성의이니 받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