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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79화 사랑과 원한

  • 나는 고개를 돌려 주동욱을 힐끗 쳐다보았다. 그 역시 나를 보고 있었다. 나의 시선을 알아차린 그는 손을 가슴에 올려두고 입꼬리를 끌어올렸다. 부드러운 그의 미소에 나 역시 미소로 화답했다. 우리의 마음이 통하고 있었다. 이건 주동욱이 새로 만들어 낸 사랑의 징표였다.
  • 나도 손을 심장이 있는 곳에 가져다 댔다. 그리고 나서야 뒤돌아 엄마와 함께 그곳을 떠났다. 엄마가 나를 데리러 온 이유는 분명 나와 주동욱 사이에 접점을 만들어 주기 싫어서일 것이다. 그러니 나는 그녀와 함께 돌아갈 수밖에 없었다.
  • 운전기사는 무척 편안하게 운전을 했다. 시내 중심을 지나던 나는 의도치 않게 최씨 그룹의 빌딩을 보게 되었다. 엄마 역시 최씨 그룹의 빌딩을 쳐다보고 있었다. 그녀의 눈빛이 싸늘하게 번뜩이고 있었다. 나는 엄마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건지 알지 못했다. 최제욱이 나에게 했던 말을 떠올린 나는 엄마에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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