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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0화 나는 남이야

  • 결국 나는 마지막까지 말 한마디를 완전하게 다 내뱉지 못했다. 그것은 주동욱이 나보다 훨씬 더 심하게 흥분했기 때문이었다. 분명히 지난 며칠 동안 우리는 미친 듯이 온몸을 불태웠고 그는 나중에 허리가 아프다고 했다. 그러나 지금 그는 나를 안아 들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내 기분마저 허공에 둥둥 띄워서 나를 자신 말고 다른 곳 어디에도 갈 수 없게 했다.
  • 마침내 나는 주동욱에게 안긴 채 침실로 돌아왔다. 그는 예전에 성인용품점에서 사 온 물건을 하나하나 꺼내 보다가 나를 불러서 자신을 맞춰달라고 했다. 나는 그런 걸 쓴다는 게 얼마나 수치스러운 일인지 상상조차 할 수 없었다. 그래서 단호하게 거절하며 그 물건을 모두 옷장에 넣고 문을 잠갔다.
  • “진짜 안 할 거야? 돈을 주고 산 건데 이러면 너무 낭비하는 거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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