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6화 그건 널 사랑한다는 뜻이야

• “순정은 개뿔. 몰래 음란 소설을 보다가 나한테 들키니까 군사 교재라고 둘러대는 사람이야. 아침에 내가 물건을 정리하다가 봤기에 망정이지 아니면 난 그 사람이 정말 남녀의 일에 관해서 아무것도 모르는 줄로 알았을 거야. 나쁜 놈이야!”
• 장미는 발로 티 테이블을 툭툭 차며 괴로운 표정을 지었다. 나는 킥킥 웃으며 그녀의 옆으로 다가앉아 진지하게 말했다.
• “어머, 너 시집을 못 갈까 봐 걱정하는 거야? 봄바람에 설레는 아가씨야, 차라리 재민 씨와 얼른 결혼식을 올리고 사람을 네 곁에 묶어두면 되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