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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0화 타향에서 만난 옛 친구

  • 내 눈에 관해서 나는 주영광한테 알리지 말라고 정은별에게 당부했다. 그것은 그들이 알아도 별로 좋은 일은 없고 오히려 그들이 떠들썩하게 나를 보러 오다가 주동욱에게 들키기라도 하면 지금까지 애쓴 보람이 없어지기 때문이었다.
  • 애초에 내가 주동욱을 떠난 것도 그가 내 소식을 모르게 하기 위해서였다.
  • 청하면과 A 시티는 남북으로 너무 멀리 떨어져 있어서 주동욱은 절대 나를 찾을 수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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