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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29화 오래 기다리지 않을 거야

  • 택배를 받을 때 나의 그림이 올 거라고는 예상했지만 그림이 완전히 망가질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주동욱이 가져간 세 번째 그림 외 두 폭의 그림은 마땅히 애장품으로 전시장에 보관해 두었다가 나중에 전시하여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해야 했다.
  • 예전 대학 시절에도 대회에 참가했던 작품을 본 적이 있었다. 그 시절, 나는 나의 그림도 언젠가는 그림을 배우는 사람들에게 모사품이 되는 환상을 품기도 했었다. 나의 그림을 보며 부러운 마음으로 자신만의 영감을 찾아갈 사람들이 있길 바랐다.
  • 두 폭의 그림을 박스에서 꺼내 보니 이미 산산조각이 나 있었다. 이 두 폭의 그림의 원작자이긴 하지만 다시 원래대로 되돌릴 수 없었다. 여자들 사이의 전쟁은 총성 없는 전쟁터라고 하던데 맞는 말 같았다. 나에게 이건 재앙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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