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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06화 나도 널 좋아한 적 있어

  • 손가혜는 결국 나를 강제로 병원에서 내쫓지는 않았지만, 내가 병실로 들어가는 것만은 허락하지 않았다. 나도 굳이 들어가고 싶지는 않았다. 주동욱이 줄곧 안에 있을 것도 아닌데 밖에서 나오기를 기다리면 되지 뭐.
  • “연아, 너한테는 정말 일이 많이 일어나네. 곧 너의 결혼식에 참석할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 장미는 나를 옆에 불러놓고 한숨을 쉬며 말했다. 보아하니 나보다 더 짜증난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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