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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3화 자신의 신분을 똑똑히 봐

  • “오라면 얼른 와. 난 네 아빠야. 설마 너를 한번 만나는 것도 약속을 잡아야 해? 연아, 설령 네가 주씨 가문의 둘째 도련님의 눈에 들었다고 해도 나는 여전히 네 아빠야. 네가 결혼할 때 내가 네 손을 잡고 나가야 하는 건 아무도 바꿀 수 없어.”
  • 최제욱의 말은 정말 나의 약점을 건드렸다. 만약 내가 주동욱과 결혼식을 올릴 때 내 아빠인 그가 자리에 안 나오고 오히려 나한테 욕을 퍼붓는다면 그 장면은 틀림없이 세기의 망신이 될 것이다.
  • “아빠로서 그런 일로 딸을 협박하는 사람은 이 세상에 당신 한 사람뿐일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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