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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7화 어둠 속의 햇빛

  • 나는 결국 장미의 말을 무시하고 주동욱의 곁으로 돌아가지 않았다. 그녀는 떠날 때 매우 슬프게 울면서 내 어깨를 가볍게 두드렸다. 그리고 제구실을 못해 손에 들어온 우상까지 잃어버리는 나를 이번에는 절대 신경 쓰지 않겠다고 말했다.
  • 그래. 나는 이렇게 못난 여자야. 분명히 우상은 이미 내 사람인데 하필이면 내가 스스로 그를 떠났으니 이것 역시 얼마나 잔인한 일인가.
  • 나는 내가 어디에 있는지를 절대 주동욱에게 말하지 말라고 장미한테 신신당부했다. 장미는 울면서 대답했다. 나는 또 나를 데려다주려는 장미를 거절했다. 만약 장미까지 보이지 않으면 주동욱은 틀림없이 의심할 것이다. 그렇게 똑똑한 사람이 어떻게 이런 일을 의심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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