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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5화 마지막 기회

  • 아침에 일어나보니 주동욱은 어느새 방에 없었다. 비몽사몽 해 하며 거실로 나가보니 주동욱이 이젤 앞에 서서 나의 그림을 보고 있었다. 그의 손끝엔 재떨이가 놓여 있었는데 안에는 이미 담배꽁초가 여러 개 있었다. 그곳에 오랫동안 서 있었던 것 같았다.
  • 다가가 이미 완성된 그림을 보며 물었다.
  • “뭘 그렇게 오래 보고 있어? 어제 이미 봤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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