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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4화 우리 단둘이 얘기할 수 있을까?

  • “누구야?”
  • 주동욱이 침실에서 소리쳤다.
  • 나는 까딱 움직이지 않고 문 앞에 서서 모난희를 바라보았다. 그녀는 내 목과 쇄골을 보며 얼굴을 더더욱 심하게 일그러뜨리다가 곧 고개를 쳐들고 도도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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