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58화 내 여자를 누가 감히 건드려
- 사실 나는 이 일까지는 말하지 않으려고 했다. 말해봤자 불필요한 일만 더 생기니까. 하지만 사람들의 주의력을 끌어오기 위해 이 방법밖에 없었다. 한편으로는 장미의 결혼식에 난동을 피워서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 “난 누구보다도 이 업종에 대해 잘 알아. 연미라, 네 생각에 내가 모를 것 같아?”
- 그 임신한 여자가 끌려가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나는 울 것만 같았다. 5분이라는 시간이 그렇게 길어 보이기는 처음이었다. 나는 긴장한 나머지 온몸이 굳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