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6화 사랑의 증거
- “난… 화가 나서 그래서…”
- 말이 채 끝나지도 않았는데 나는 주동욱의 뜨거운 키스에 말이 자꾸 끊겼다. 통화를 하려고 하는데 주동욱은 내 손을 잡은 채, 놓아줄 생각을 하지 않았다. 나는 몸에서 전해지는 짜릿한 느낌을 참으랴, 신음소리를 흘리지 않으려고 입술을 깨물었다. 미칠 것 같은 느낌이었다.
- “이봐, 뭐 해? 달리기 하고 있어? 왜 이렇게 헥헥거려? 너 체력 좀 올려야 한다고 했잖아. 건강 좀 가꿔야지 킹카의 사랑을 받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