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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6화 침 흘리다

  • 기억하기로 한동안 소개팅한다고 했었다. 게다가 아주 잘생긴 남자라고 했는데 잘 안된 모양이었다. 머뭇거리다 드레스를 갈아입었다. 분홍색의 드레스가 어린 척하는 것 같았다. 이건 열여덟 열아홉 소녀가 제일 좋아하는 색깔이었다. 나는 못 입을 것 같았다.
  • 거울 앞에 서서 거울 속의 나를 바라보았다. 분홍색은 나의 피부를 더욱 화사하게 보였고 청순하고 귀여워 보였다. 고개를 숙이고 눈을 치켜뜨니 더욱 어여뻤다. 옷이 날개라는 말이 맞긴 맞는 것 같았다. 사이즈도 딱 맞아 불편한 곳이 없었다.
  • 나는 주동욱에게 날 위해 골라준 옷을 입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장미가 황태자들에게 다가가 파트너를 고르기를 기다리지 않고 내가 먼저 다가갔다. 한 척의 크루즈가 호숫가에 멈춰있었다. 이 크루즈만 해도 몇십억은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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