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36화 우리 다시 시작하자
- 이 남자는 나를 살려보겠다고 애를 쓴다. 내가 돌아온 지 이틀이 지났는데 그는 이미 여러 군데 전화를 넣어 의사들을 초청했다. 모레쯤 미국에서도 의사들이 온다고 한다.
- 아침을 먹은 후 주동욱은 전화를 받더니 잠깐 나갔다 오겠다고 했다. 주씨 가문에서 걸려 온 전화인 것 같았다. A시티에 돌아왔는데 집에는 가 봐야지. 나는 이 남자를 사랑한다. 그가 나 때문에 가족들을 버리게 할 수는 없다.
- 주동욱과 떨어지기는 싫었지만, 그래도 나는 그에게 넥타이를 매주고 그를 배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