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

+ 서재에 추가하기

이전 화 다음 화

제348화 몰래 정을 통하다

  • 밤이 되자 나는 왠지 잠에 쉽게 들지 못하였다. 주동욱을 떠올리다가 또 손가혜가 생각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손가혜의 입장이 이해되었다. 그녀도 어려운 점이 분명히 있고 쉽게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는 것도 알고 있다.
  • 손가혜를 구하기 위해 모난희의 어머니가 목숨을 잃었다. 그런 모난희를 손가혜는 친딸처럼, 아니 미래의 며느리로 생각하며 애지중지 키웠을 것이다. 은인의 딸과 자기 아들이 결혼해서 애 낳고 잘 사는 모습을 기대했을 텐데, 난데없이 나란 사람이 나타나서 그걸 깨뜨려버렸으니. 지금처럼 평정심을 유지하고 나랑 대화하는 자체가 쉽지 않은 일일 것이다.
  • 이것저것 생각을 하다가 잠에 빠져들 무렵 갑자기 이불이 점점 무거워지더니 숨 막히는 감이 들기까지 하였다. 뭐야, 가위에 눌린 건가? 나 귀신이랑 맞닥뜨린 거야?
인앱결제보다 더많은 캔디 획득하기
포켓노블 앱으로 Go
후속 스토리에 대한 궁금증 해소 및 취향 저격 작품들을 포켓노블에서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