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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9화 생사를 다투다

  • 아마도 우리의 운이 안 좋았던지, 모퉁이에 있는 구명 통로에 가 보니 문이 잠겨 있었다. 예쁘게 생긴 여자 하나가 달려들어 힘껏 문을 흔들었지만, 문이 열리지 않자 억장이 무너지게 문을 두드리며 울부짖었다.
  • “난 죽고 싶지 않단 말이야. 이제 겨우 열여덟 살에 더 나은 삶을 누려보지도 못하고 이렇게 죽기는 싫어. 엉엉.”
  • “비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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