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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28화 눈이 멀어서 어쩔 수 없다

  • 나는 말도 안 된다는 것을 알지만 방지환이 화가 나 있기에 더 큰소리를 쳤다. 옆에는 내가 아무리 억지를 부려도 나만 감싸는 그런 남신이 있었기 때문이다. 방지환은 소리가 높아지더니 홧김에 꽥꽥 소리 지르며 주동욱의 멱살을 잡고 이층 훈련실로 향했다.
  • 나는 문밖에서 그가 주동욱과 싸우는 소리를 들으면서 가슴에 십자가를 그었다.
  • “할렐루야, 그들이 즐거운 소통을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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