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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0화 더러운 수단

  • 주동욱은 입가에 미소를 머금고 일어나 앉으려 했다. 하지만 너무 독한 약을 먹은 탓에 강철처럼 단단한 그의 몸도 놀라울 정도로 뜨거웠고 힘은 전혀 없었다.
  • “주동욱, 예전에 당신은 늘 나더러 능동적으로 하라고 했잖아. 될수록 올라타고 리드미컬하게 움직이는 게 좋다며? 오늘은 내가 당신을 편하게 해 줄게.”
  • 나는 그의 얼굴을 어루만지며 그가 평소에 나한테 하던 대로 조금씩 조금씩 키스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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