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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91화 내연녀도 정이 있어

  • “괜찮아!”
  • 안은영은 팔짱을 끼고 내 앞을 돌아가며 우습다는 듯 안연홍을 바라보더니 그녀 얼굴의 흉터를 보고 고개를 들고 깔깔 웃었다.
  • “쯧쯧, 최제욱에게 선동질하다가 얻어맞은 거지? 최제욱이 평소에는 어수룩하고 생각이 없는 것 같아도 화나면 아주 무서운 사람이야. 전에도 나를 희롱하려는 양아치 하나 때려서 병원 신세를 지게 했는데 3개월이 지나서야 걸을 수 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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