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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53화 알겠습니다, 주인님

  • 날은 이미 깊었고 밤하늘에는 별이 가득 반짝이고 있었다. 호수에 별빛이 그대로 담겼고 달과 함께 어우러져 바람과 함께 살랑살랑 일렁였다. 그 속에는 로맨틱한 분위기로 가득 찼다.
  • 나는 손에 맥주를 든 채 주동욱의 품에 기댔다. 술은 내가 아닌 주동욱이 마실 것이었다. 나는 이미 취해서 인사불성인 상태로 그와 진한 키스를 나누었다. 나는 어쩔 수 없이 얌전히 그의 뜻대로 술을 넘겨주었다. 만약 내가 동의하지 않으면 그는 내가 지칠 때까지 키스를 퍼부을 것이다.
  • 그나저나 나는 은근히 기대하고 있었다. 잔뜩 취해 인사불성인데 마치 붕 떠 있는 기분이 아주 좋았다. 내일 아침 두통이 몰려올 게 뻔하지만 어떤가, 지금 기분 좋으면 그만이다. 하늘이 무너져 내려도 별로 상관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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