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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3화 너희들 정말 아무 일도 없었어?

  • “왜? 켕겨? 나 오늘 당신의 내연남이 누군지 똑똑히 봐야겠어.”
  • 소국진은 화가 치밀어 책상 위에 있는 재떨이를 집어 들고 나를 덮쳤다. 나는 미처 피하지 못하고 그 재떨이에 맞아 이마에 커다란 혹이 생긴 채 흐리멍덩한 정신으로 그에게 끌려 침실에 들어갔다.
  • 나는 감히 침실을 둘러볼 엄두가 나지 않았다. 만약 침실에 주동욱과 관련된 물건이라도 나온다면 나는 정말 끝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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