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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1화 선하면 업신여김을 당한다

  • 누군가의 시선을 의식한 나는 무심히 그곳을 바라보았다. 내가 추태를 부릴까 봐 근심된 주동욱이 걱정스러운 표정을 짓고 나를 지켜보고 있었다. 다행히 그는 나에게 다가와 춤을 추자고 요청하지 않았다. 그랬더라면 괜히 우스워질 뻔했다. 한 곡이 끝나자 연미라는 뜻밖에도 소국진을 데리고 돌아오더니 그의 손을 내 손 위에 얹었다.
  • “언니, 내가 국진 오빠랑 춤췄다고 마음에 담아두지 마. 오빠를 못 본 지 2년이나 돼서 아주 그리웠어. 그래서 춤을 추면서 얘기 좀 나눴을 뿐이야. 말이 나왔으니 말인데 언니랑 오빠가 결혼한 지 벌써 2년이나 됐네. 축하해.”
  • 나는 더 환하게 웃었다. 그녀는 지금 나와 소국진은 결혼해서 지금까지 불과 2년밖에 안 되지만, 자신은 오래전부터 소국진을 알고 있었다는 걸 과시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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