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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5화 애 아빠를 버리지 마

  • 나는 사람들 속을 비집고 이쪽으로 걸어오고 있는 송문걸을 보며 속으로 욕했다. 저 입 싼 인간이 또 여기저기 떠벌렸나 보네. 그런데 어쩌지? 연미라가 전해 들은 소식은 시기가 지난 아주 옛날이야기들인데. 그래도 나는 모른 척하며 말했다.
  • “글쎄, 그걸 네가 알아서 뭐 하게?”
  • “나랑은 상관없지만 난희 언니가 들으면 엄청나게 좋아할 것 같아서 말이야. 안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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