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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화 너는 참으로 천박해

  • 갑자기 어떤 손이 나를 확 잡아당겼다. 이어서 소국진의 검푸른 얼굴이 내 눈에 들어왔다. 그는 화가 났는지 내 팔을 잡은 손에 너무 세게 힘을 주는 바람에 나는 아파서 얼굴을 찡그렸다.
  • “소국진, 살살 잡어. 나 아프단 말이야!”
  • 소국진은 완전히 이성을 잃은 사람처럼 나를 잡아끌고 방으로 가더니 바닥에 내동댕이치면서 소리 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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