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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45화 매듭을 지은 사람이 매듭을 풀어야지

  • 나는 엄마가 최씨 가문을 상대로 손을 썼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나는 엄마가 그저 최씨 그룹의 비즈니스 중 일부를 가로채 최제욱을 곤란하게 만들고 화풀이를 한 줄로만 알고 있었다. 보아하니 엄마는 내가 상상한 것 그 이상으로 심하게 복수를 감행한 것 같았다. 고작 보름이 지났는데 최씨 그룹이 버티지 못할 정도로 말이다.
  • 솔직히 엄마가 최씨 가문에게 복수를 하는 것도 이해가 되는 일이었다. 할머니의 말씀에 따르면 최씨 가문은 엄마가 친정에서 가져온 돈으로 성공을 일떠섰다. 아빠는 엄마와 결혼을 한 뒤 엄마의 도움으로 최씨 그룹을 설립했으나 엄마의 사랑을 배반하고 말았다. 하지만 엄마의 궁극적인 목표는 그들을 파멸시키는 것일까?
  • 나는 조금 두려워지기 시작했다. 이런 복수를 감행하기까지 엄마는 얼마나 많은 일들을 겪었기에 이토록 깊은 절망을 느끼게 되었을까. 그토록 온화하고 아름답던 여자가 철두철미한 복수를 저지르고 있었다. 만약 그렇다면 엄마는 나와 주동욱의 사이를 절대로 허락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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