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74화 네 사람의 목숨을 살리는 도박
- 나는 스스로를 보호하라고 주동욱이 나에게 건넨 비수를 들어 힘껏 내 팔을 찔렀다. 비수가 살을 파고들자 나는 너무 아파 이를 악물었다. 피가 사방으로 튀었다. 나는 다시 이를 악물고 비수를 뽑아냈다.
- 오현이 우리들을 풀어주려 하지 않는 이유는 그저 나의 말과 진실 여부를 확인할 수 없는 신문으로는 확신을 가질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나는 어쩔 수 없이 이런 하등한 방법을 취했다. 그에게 내 말 대한 믿음을 심어주기 위해서였다.
- “연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