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3화 당신을 혼내는 거야
- 이런 운동은 정말 아이러니하다. 나는 처음에 불편하다가 중간에 매우 편했고 나중에 가서 또 불편했다. 그러나 주동욱은 여전히 화가 나서 나를 깨물며 계속 나더러 잘못을 인정하라고 했다.
- 나는 끝내 참지 못하고 엉엉 울음을 터뜨렸다. 하지만 그 울음은 이 운동에 양념이라도 된 듯 주동욱의 행동을 막는데 아무런 효과도 없었다.
- 이번에야 나는 주동욱의 체력이 도대체 얼마나 무서운지 제대로 알게 되었다. 나는 시달림을 받다 못해 바로 숨이 넘어갈 것만 같았다. 겨우 숨을 쉬는 것 말고 다른 힘은 전혀 없었다. 결국 나는 그대로 흐리멍덩하게 잠들고 말았다.